도란썰 2화: 태권도 가는 길엔 도둑고양이가 됐다


withby(곁에)는 부모님의 이야기를 전화로 듣고 글과 만화로 남기는 서비스이고, 전화를 받는 AI 인터뷰어의 이름이 도란입니다. «도란썰»은 도란이 전화로 들은 이야기 가운데 공개를 허락받은 실화를 만화로 옮기는 연재입니다. 이름은 가명이고, 그림은 모두 AI로 그린 이미지입니다.
1화가 남매 이야기였다면, 2화는 이사 간 아파트에서 만난 옆집 친구 이야기입니다. 친구 이름은 가명으로 민재라고 부르겠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일곱 살에 서울에서 살게 된 아파트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왼쪽이 우리 집, 오른쪽이 옆집인 구조였습니다. 문 두 개가 그렇게 가까웠습니다.

다행히 옆집의 민재가 비슷한 또래였습니다. 아이들은 복도에서부터 신나게 어울려 놀았다고 합니다.
비밀번호 걸린 컴퓨터, 문이 열려 있는 옆집

주인공 집 컴퓨터의 게임에는 비밀번호가 걸려 있었습니다. 뚫었다가 들키면 엄마에게 혼이 났다고 합니다.

그러니 옆집은 아주 환상적인 곳이었습니다. 게임은 민재가 정말 잘했다는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만화를 보다가 시간이 되면 같이 태권도장에 갔습니다.
태권도 가는 길의 도둑고양이

태권도장까지 가는 길에는 늘 «도둑고양이» 놀이를 했습니다. 실외기를 넘고 담을 타며, 일부러 어려운 길만 골라 다녔다고 합니다.

옆 단지가 재건축 중이던 때에는 문틈으로 들어가 안을 뛰어다니기도 했습니다.

한번은 아저씨에게 들켜 쫓겨났습니다. 쫓겨난 건지 도망친 건지는 주인공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20년 뒤

두 사람이 알고 지낸 지 벌써 20년입니다. 지금은 성당에서 다시 만나는 사이가 되었다고 합니다.
마치며
어른이 된 뒤에도 자주 얼굴을 보는 어린 시절 친구는 흔하지 않은데, 이 이야기는 그 시작이 «옆집»이라는 점이 좋았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어린 시절 옆집 친구가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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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가 만들어진 방법
- withby의 AI 인터뷰어 도란이 전화로 이야기를 묻고 듣습니다.
- 들은 이야기를 글로 정리하고, 공개를 허락받은 부분만 이름을 바꿔 남깁니다.
- 정리한 글을 만화로 그립니다. 그림은 AI 이미지를 사용했습니다.
우리 가족 이야기도 남기고 싶다면 → https://withby.log8.kr
도란썰의 다른 이야기는 인스타그램 @doran.toon과 유튜브 @doran-toon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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